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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개인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100호 회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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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1억원 이상의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 수가 100명이 됐다. 지난 2008년 1호 가입자가 탄생한지 4년 2개월 만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일 오후 서울 정동 공동모금회관에서 1억원 이상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100번째 회원의 가입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100번째 주인공은 주기영 대박물산(40) 대표다.

어릴 때부터 지병을 앓아온 주 대표는 어려운 집안형편 상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일찍이 생업에 뛰어들었다. 생선장사, 두부장사는 물론 지게차 기사, 굴삭기 기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다. 스물두 살이 되던 지난 1993년 드디어 '반 평'짜리 물류잡화 가게를 열며 사업을 시작, 자수성가했다.

주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듣고 나눔을 결심했다고 한다. 주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생활해 누구보다 나눔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실천하고자 한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100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자가 탄생한 건 지난 2008년 남한봉 유닉스코리아 대표가 1호 가입자가 된 이후 4년 2개월만이다.

같은 해 6명의 회원이 가입하며 첫해 누적기부금은 10억원이 됐다. 2009년 9명, 2010년 27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회원수는 총 42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3년간의 가입 회원수보다 많은 45명이 대거 가입했다. 이후 13명이 동참, 현재 전체 회원수는 100명, 누적기부금은 106억원에 달한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첫 가입자가 탄생한 2008년 이후 4년여가 지난 오늘, 가입자 수는 7배 이상 늘었다"면서 "1호 가입자와 100호 가입자의 가입당시 나이는 30세 차이가 나는 등 나눔이 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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