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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억' 허정무 감독 월급 못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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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프로축구단 2월 치 급여 지급 못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월드컵 자력 16강을 달성한 허정무 감독 취임 후 최근 설기현ㆍ김남일을 잇따라 스카웃해 관심을 모았던 인천유나이티드프로축구단이 선수단ㆍ임직원에게 2월 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구단은 매월 급여일인 지난 25일이 토요일이어서 규정상 지난 24일 총 7억 여원의 급여를 선수ㆍ임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했지만 이날 현재까지도 입금하지 못했다. 구단 측은 29일이나 되어야 급여를 입금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3년 시민주를 모아 창단된 후 사상 처음으로 체불 상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봉 5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최근 스카웃트 된 설기현ㆍ김남일 선수 등이 2월 치 급여를 아직 못 받았다.

이처럼 인천 구단이 재정난에 빠진 것은 매년 1∼3월 진행되던 스폰서 계약이 올해에는 이뤄지지 않는데다 유일한 후원사인 신한은행으로부터 매년 2월에 13억원씩을 지급받던 후원금도 지난 1월 이미 앞당겨 써 발생했다.

지난 2010∼2011년 인천 남구 용현ㆍ학익지구개발 SPC(특수목적법인)로부터 지급받은 후원금 80억원 역시 지난해 모두 소진한 구단은 수입원이 막혀 사실상 '부도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인천시도 김진영 정무부시장이 '인천유나이티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대기업들을 찾아다니면서 '스폰서' 요청을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후원에만 의존하다시피 하는 데다 지난해의 경우 운영 수입이 거의 없었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이 없는 한 재정의 악순환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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