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맨유 안 부러운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드디어 개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유나이티드프로축구단이 올 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오는 3월 11일 개장한다. 인천구단은 이날 역사적인 준공 기념식과 함께 수원 블루윙스와 2012시즌 K리그 홈 첫 경기를 갖고 '축구전용구장시대'개막을 알릴 계획이다.

28일 인천시ㆍ인천 구단에 따르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지난 2008년 5월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 뒤 6만2200㎡의 대지에 관중석 2만 1000석 규모의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건설됐다. 인천구단은 K리그 16개 구단 중 10번째로 전용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11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인천의 도약을 상징하며 출항하는 역동적이고 유연한 유람선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설계됐다. FIFA 규격의 국제적인 수준이다. 프로축구 경기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의 문화 복합단지와 인천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도 활용돼 새로운 스포츠문화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북측 2층 스탠드는 잔디를 깔아 피크닉석을 두어 경기가 없을 때 인천시민에게 공개된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다목적 문화 공간 등 시민들의 휴게 및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 내에 전광판은 동측 관중석 왼쪽과 서측 관중석 오른쪽 등 2곳에 설치된다. 전광판을 대각선 방향으로 설치, 향후에 증축 경우를 대비하고 경기장 구조에 차별성을 강조했다.
'인천구장'은 국내 최초로 그라운드 밑 부분에 지하주차장이 설치됐다. 주차장은 지하3층의 규모이며 75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장 주변의 혼잡을 예상하는 팬이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경인전철 1호선 도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인접해있다. 도원역에서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길은 '인천구장'의 북측 관중석으로 연결돼 빠른 시간에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다. 관중이 몰릴 경우 경기장 진입 차량과 맞물려 혼잡한 상황이 발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원역에서 경기장으로의 진입로는 지하로 연결돼 있다. 경기장 동측에는 연못, 분수대, 쉼터 등 시민 휴식공간과 남측에는 유소년축구경기장, 체력단련 시설, 숲속 놀이터, 잔디마당, 산책로 등 체육공원도 조성한다. 경기장 주변 공간을 웨딩홀, 휘트니스 클럽, 할인마트, 축구체험 및 전시관, 스포츠바 등 수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 구장은 철저히 인천 팬의 입장에서 지어지고 있다. 홈측 골대 뒤 관중석이 2층 구조였지만, 단층구조가 응원할 때 더 웅장하고 목소리를 모을 수 있다는 팬들의 요구로 단층 설계로 변경됐다. . 경기 당일 코칭스태프와 대기 선수들이 앉는 벤치도 관중석으로 들어간 덕아웃 형태로 설치됐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장처럼 선수단 벤치 근처에 앉은 팬들은 경기 도중 선수와 코칭 스태프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의자 색깔도 인천의 유니폼 색깔인 파랑색을 기본으로 하고 검정색과 노란색으로 수놓았다. 동쪽 관중석에는 의자에 'INCHEON UNITED'라는 인천구단 영문 이름을 새겨 넣어 인천 팬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그라운드 터치라인에서 관중석까지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줄여 축구경기를 가장 생동감 있고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EPL 경기를 시청하다보면 골을 넣은 선수들이 관중들과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하는데, 인천구장에서도 똑같이 가능하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인천 구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뛰면서 내는 거친 숨소리나 선수들끼리 부딪칠 때 나는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다"며 "최첨단의 시설은 물론 최고의 관중 편의시설과 최신 기법을 도입한 축구전용구장으로 유럽의 축구선진국 경기장처럼 K리그 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