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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유혈진압' 무바라크 대통령 선고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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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시위대 유혈 진압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선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오는 6월 2일 열린다고 이집트 국영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바라크 재판을 담당한 아흐메드 레파아트 재판관은 이날 카이로 외곽 경찰학교에서 진행된 최종 심리에서 오는 6월에 선고 공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하비브 알 아들리 전 내무부 장관과 6명의 고위 경찰 간부 등에 대해서도 같은 날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무라바크는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하며 시위대 유혈 진압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라크는 마지막 심리에서 "변호사가 진술한 것으로 충분하다"며 최후 변론을 거부했다.
함께 기소된 아들리 전 장관은 한 시간 반에 걸친 변론을 통해 "민중 봉기는 이집트의 불안정을 꾀하려는 외국의 음모가 가져 온 결과다. 외국인들이 시위대를 죽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집트 검찰은 이틀 전 무바라크에 대한 최종 심리에서 "한두 명 혹은 수십 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사건이 아니라 전 국민을 살해한 사건"이라며 재판부에 사형을 거듭 구형했다.

무바라크는 지난해 8월 이집트 시민혁명 기간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도록 지시해 850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집권 기간 부정축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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