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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사는 곳 ?..."우리도 아파트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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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전국적으로 아파트 거주가구는 비아파트 거주가구보다 평균 소득이 약 1.6배 높으며, 서울의 경우 약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주가구는 비아파트 거주가구에 비해 평균소득 뿐 아니라 평균 자산이 많고, 고학력자가 많이 거주하는 등 주거유형에 따른 계층적 분화 현상이 뚜렷했다.

특히 서울에서 단독이나 다가구주택 등 저층주거지 비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의 절반 이상(58.4%)이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은 '비아파트 거주가구 주택선호 특성과 아파트 수급'이라는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아파트와 비아파트간 주거유형에 따른 계층적 분화 현상이 뚜렷해 아파트는 잘 사는 사람이 사는 곳, 비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인식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재 비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도 절반 이상이 살고 싶은 주택유형으로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으며, 비아파트 가구 중에서도 소득이 높은 가구일수록 아파트로 이주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사례를 살펴본 결과 아파트라는 주거가 갖고 있는 사회경제적 특성으로 인해 비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 중 약 58% 정도가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으며 실제 이주를 계획하는 가구중에서도 약 52% 정도가 아파트 이주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파트 가구의 아파트 선호특성을 감안할 경우 서울시의 저층주거지 비아파트 거주가구의 아파트 잠재수요 총량(자가, 임대 포함)은 약 120만 가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서울의 경우 아파트는 57%, 비아파트는 30.2% 등 총 41.2%만이 자가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가 갖는 의미와 비아파트 거주가구의 아파트 선호특성을 볼 때 2010년 말 현재 우리 나라의 전체 주택재고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58.4%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원은 서울시의 사례로 볼 때 비아파트 거주가구의 아파트 잠재수요가 너무 많아 아파트 수급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최근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은 시장수요와의 충돌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뉴타운?재정비사업을 모두 추진(약 29만호)한다고 해도 비아파트 거주가구의 잠재수요 총량 대비 약 24%만을 충당하게 되며, 출구전략으로 사업계획 축소량이 많을 경우 아파트 가격 상승 등 중장기적으로 서울시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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