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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공급업체 직원이 1억원대 돈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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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남경찰서, 다른 사람 보안카드 이용해 금고서 현금 도둑질한 30대 긴급체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현금공급업체 30대 남자직원이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금고에서 1억원대 돈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남경찰서는 현금지급기 내 현금을 공급하는 업체의 보안카드를 이용, 금고 안에 보관 중이던 현금 1억4000여만원을 도둑질한 C씨(회사원·32·청주시 흥덕구·남)를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인터넷도박으로 빚에 몰리자 자신이 근무하는 업체에서 1500만원을 들고 나온 것을 시작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다.

C씨는 주말인 지난 18일 오후 1시17분께 같은 회사의 다른 사람 이름으로 된 보안카드를 이용,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억3000여만원을 가방에 넣어 갖고 나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주변인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던 중 이튿날(19일) 오후 9시30분 충북지방경찰청 사무실에서 C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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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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