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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휴면성 신탁금 3223억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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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와 업계와 공동으로 '휴면성 신탁계좌(장기미거래 불특정금전신탁)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오는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5년 이상 장기미거래 신탁계좌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5만원 이상의 휴면성 신탁계좌를 보유한 고객에게는 유선통보 및 안내문 발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휴면성 신탁계좌는 오랫동안 거래되지 않은 불특정금전신탁이다. 불특정금전신탁이란 여러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한 뒤 수익금을 나눠주는 실적 배당 상품을 말한다. 신탁계좌의 경우, 예금(5년)이나 보험(2년)과 같이 규정된 소멸시효가 없다.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은행의 휴면성 신탁계좌는 174만건으로 금액으로는 3224억원에 이른다. 계좌수 기준으로는 5만원 미만 계좌가 152만건으로 전체 87.8%로 대부분이지만, 30만원 이상 계좌도 7만건으로 28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감원은 보다 편리한 휴면성 신탁금 확인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조회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급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우선 개별은행 홈페이지에 보유 중인 휴면성 신탁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휴면계좌조회시스템'을 구축하고, '팝업(Pop-up)' 시스템 등을 통해 고객이 영업점 방문시 휴면성 신탁계좌 보유 여부를 알릴 예정이다. 또 일정금액(30만원) 내 휴면성 신탁계좌는 해당 은행에 활동계좌를 보유할 경우 해당 계좌로 이체할 수 있도록 환급절차를 간소화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운동은 고객 재산의 환원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은행의 관리부담도 경감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기간 이후에도 개별은행 홈페이지나 영업점을 통해 언제든지 계좌 확인 후 휴면성 신탁금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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