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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반등세?'...작년 국내건설공사 수주액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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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감소 후 기저효과로 소폭 반등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작년 수주액이 전년에 비해 상승하면서 3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최근 5년 내 두 번째로 낮은 실적을 기록해 아직까지 건설경기가 정상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9일 조사·발표한 '2011년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작년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110조7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규모로서 이는 2008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난 것이다.
'반짝 반등세?'...작년 국내건설공사 수주액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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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부문은 36조624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2% 줄었다. 공종별로 토목공사가 부진한 가운데 철도·항만공사는 호조를 보였으나 도로·교량을 비롯해 대부분 공종이 부진해 전년 대비 15.0% 감소했다. 건축공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토목과 건축 등이 전년 보다 각각 8.3%, 15.8%씩 증가함에 따라 74조762억원을 기록했다. 부산 복선전철과 신분당선 등 BTL(민간투자사업) 발주와 토지조성 및 조경공사 호조 등 토목 공사가 전년대비 8.3% 증가했고, 건축공사도 업무용·상업용 건물, 공장건설 증가와 세종시, 혁신도시세종시와 혁신도시에서 신규주택 분양이 이어지며 전년대비 15.8% 증가한 영향이 컸다.

공종별로 토목은 공공토목의 부진으로 전년에 비해 6.2% 감소했고 건축은 16.2%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협회측은 대형 국책사업의 부재로 공공수주가 2년 연속 감소하면서 건설경기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올해 건설경기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건설경기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등으로 공공부문에서 수주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유로권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국내 거시경제마저 위축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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