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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구' 한파에 겨울생선값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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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서울 중구의 한 생대구탕 전문점은 최근 가격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생대구탕 1인분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생대구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손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식당 주인은 "한파까지 겹쳐 대구 어획량이 감소했는지 더 비싸졌다. 생대구 한 마리에 5만원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며 다른 음식점에서는 2만5000원 이상 받고 있는데 가격표를 바꿔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즐겨찾는 음식인 대구, 방어 등의 생선 가격이 크게 올랐다.
8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대구(1Kg) 도매가는 8250원으로 전주 6733원보다 22.5% 올랐다. 수입산 냉장 대구(8Kg)는 지난달 평균 2만800원에서 27.8% 오른 2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지속된 한파 때문에 조업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주 노량진수산시장으로 들어온 동해안 대구는 일평균 570kg로 감소했으며 남해안 대구는 10Kg에 불과해 400상자에 그쳤다. 서해안 대구는 아예 입하량이 없었다. 겨울철 수산물인 방어 역시 일평균 850kg로 감소해 1Kg당 1만8000원으로 가격 강세를 나타냈다.

노량진수산물시장 관계자는 "한파 때문에 조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대구를 비롯한 수산물 반입량이 크게 줄었다"며 "오징어의 경우 하루에 5000짝씩 들어왔는데 지난 주 한파 때문에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현재 오징어 경락시세는 2만5000원(8Kg)으로 지난주 2만2000원에서 10% 이상 올랐다.

이밖에 갈치(4Kg)는 9만3000원에서 40% 오른 13만원에 거래됐으며 바지락(18Kg) 역시 3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50% 가까이 인상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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