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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서울서 3년6개월 만에 최고가..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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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처음으로 ℓ당 1900원 돌파
겨울철 계절적 수요 원인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자동차용 경유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서울 평균 가격은 ℓ당 1900원을 뛰어넘었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무섭게 오르고 있다.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0일 서울지역 주유소 자동차용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00.26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올들어 처음으로 ℓ당 1900원선을 돌파한 이후 열흘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자동차용 경유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823.80원을 기록, 지난 5일 1786.99원 이후 25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올해 들어 자동차용 경유 가격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지역 평균가격은 ℓ당 1859.73원에 불과, 한달만에 40원이나 오르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유사의 경유 공급가격 역시 1월 셋째주 ℓ당 1746.22원까지 올라, 1695.54원이던 첫째주에 비해 2주만에 50원이나 올랐다.

이처럼 자동차용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지역 가격은 지난 2008년7월 이후 3년6개월만에 ℓ당 1900원선을 넘어섰다.

서울 경유 가격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7월15일로 당시 가격은 ℓ당 2005.64원이었다. 그 다음날인 16일에는 전국 경유 가격이 1823.44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처럼 경유가격이 상승한 원인은 겨울철을 앞두고 국제 제품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기준 경유(유황 0.05%)의 주간 평균 가격은 1월 둘째주 배럴당 131.36달러를 기록, 전주대비 2달러 가량 상승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월20일 이후 1120원대에 머물면서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인해 국제 제품 가격이 상승한 원인"이라며 "중국 등 신흥국가들은 경유를 난방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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