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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귀성길, 트위터와 함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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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귀성길, 트위터와 함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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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설을 맞아 고향을 향해 달려가는 귀성객들은 올해도 '트위터'를 통해 도로 상황을 확인했다.

고속도로 위에서 직접 체감하고 있는 교통 흐름을 스마트폰을 통해 발빠르게 전하는가 하면, 한국도로공사와 각 지역 경찰청, 라디오방송 등이 생중계하는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리트윗하기도 했다.
21일 트위터 이용자 아이디 @entimous는 "영동고속도로 호법, 정체 극심 시속 10㎞"라는 소식을, @chwkbs는 "경기남부 지역 이하 비가 오네요. 경부고속도로 안성 이하 쭉 정체"라는 내용을 각각 트위터에 올렸다.

이날 저녁 시간대에는 @chitiris가 "경부고속도로 북수원부터 송탄 지나는 곳까지 현재 원활 평소와 다름 없음"이라고 말했고, 비슷한 시각 @parkeq77은 "벌곡휴게소, 이 시간에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하나도 안밀리네요"라는 멘션을 달았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을 지나는 트위터리안들은 지루한 마음을 트위터에 토로하기도 했다.
아이디 @Friendly_nabee는 "3시간 동안 한번도 안쉬고 고속도로 밟았더니... 비행기 탄 것처럼 귀가 멍멍"이라고 했고, @Fantasy_ster은 "정체중인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멍하니 노래를 듣고 있자니 차라리 운전이라도 하고 있었으면 덜 지루할 것 같다"고 적었다.

@varnot는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선 다들 와이브로랑 3G 쓴다고 속도 느릴 것 같아요. 고속도로도 정체 데이터도 정체"라는 재치 있는 말로 눈길을 끌었다.

갓길 주행과 같은 얌체 운전자들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OosgnaS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근교 갓길주행 차량 대량 발생... 얌체들", @JUNG93A는 "차 막히는데 얌체운전 갓길주행 하는 사람들 얄미워 죽겠다"라는 멘션을 각각 올렸다.

@jinhwan2도 "오늘 따라 갓길 운전하다 끼어드는 얌체족들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군요. 경찰이나 카메라가 없다고 너무 안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블랙박스들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으니까요"라고 지적했다.

장시간 이동으로 지친 가운데서도 귀성객들은 트위터를 통해 안부를 묻고 새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아이디 @khwanchoi는 "고향 가는 길, 가족 만나는 길 참 힘드네요. 그래도 운전 조심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세요"라고, @gochang386은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고창에 가는데 전혀 밀리지 않고 갑니다. 2012년 임진년 한해도 소통이 잘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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