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콜롬비아 북동부 노르테데산탄데르(Norte de Santander)주에 총 용량 16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석탄 핸들링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현대종합상사는 사업 전반에 걸친 정보수집 및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전소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건설,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현대코퍼레이션 는 지난해 초 테르모타사헤로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략적으로 수주활동을 펼친 결과 최종 계약에 이르렀다. 특히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서로의 장점을 살려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체제를 구축한 것이 수주 성공의 열쇠였다.
이번 사업 수주 과정에서 현대종합상사 해외 현지 네트워크의 활약이 컸다. 현대종합상사 산티아고지사가 발주처의 모기업인 팔라벨라 그룹을, 보고타지사가 테르모타사헤로에 대한 고객 밀착 영업을 펼치는 등 경쟁사들보다 한 발 빠른 정보력과 협상력으로 발주처의 신뢰를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의 다양한 글로벌 EPC 경험과 기술력도 수주 성공의 기본 바탕이 됐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석규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김옥철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에르난도 디아즈(Hernando Diaz Martinez) 테르모타사헤로 사장이 참석해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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