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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세빛둥둥섬’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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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강 세빛둥둥섬의 민간사업 운영기간이 5년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25년이 운영기간이었지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구체적인 보고없이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말 세빛둥둥섬의 민간사업자인 (주)플로섬과의 협약을 변경해 사업 운영기간을 25년에서 30년으로 5년 연장했다.
세빛둥둥섬에는 총 96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됐지만 개장 연기 등으로 인해 민간사업자의 자금 회수 기간에 늘어남에 따라 계약을 연장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한강사업본부 측은 사업기간 연장에 관해 자세한 보고를 하지 않아 박 시장이 본부 관계자를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당시 본부장은 공석이었지만 다른 사안들과 함께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전달이 잘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울시는 보고체계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 결과에 따라 관련자 문책 및 정책감사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 시장은 오세훈 전 시장 시절 추진된 사업 중 가장 먼저 세빛둥둥섬을 사업조정대상 1순위로 꼽아왔다. 실제 박 시장은 지난해 2012년도 예산안 발표를 통해 기존 서울시 사업 중 예산낭비가 심한 대형 건설사업들은 사업조정회의를 통해 추진여부와 방향을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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