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웅제약 윤재승 부회장 경영복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웅제약 윤재승 부회장 경영복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대웅제약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던 윤재승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3년 만에 경영일선에 전격 복귀한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은 차남 윤재훈 부회장(사진 왼쪽)과 3남 윤재승 부회장을 '투톱'으로 하는 경영진 조직개편을 최근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윤재훈 부회장은 영업과 마케팅 부문만을 총괄하고, 신약개발ㆍ바이오ㆍ신사업발굴 등 다소 중장기적인 분야는 윤재승 부회장이 담당하는 식의 업무 조정이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로써 차남 윤재훈 부회장으로 굳어진 듯 보였던 대웅제약 후계구도는 3년 만에 다시 안갯속을 걷게 됐다.

검사 출신인 3남 윤재승 부회장은 1995년부터 14년간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지내며 대웅제약의 고속성장을 견인했다.
확실시 되던 후계자 구도에 변화가 생긴 건 2009년 일이다. 비주력 계열사인 '대웅상사'에 근무하던 차남 윤재훈 씨와 여동생 윤 영 씨가 대웅제약 대표이사, 경영지원본부 전무로 각각 발령받으며 경영전면에 등장했다. 반면 윤재승 씨는 지주회사 ㈜대웅으로 밀려나 '기업문화 및 신사업 발굴'이란 애매한 역할을 맡았다.

이 후 윤재승 씨는 자신과 부인이 보유한 ㈜대웅 지분을 형 윤재훈 부회장 측에게 순차적으로 넘겨주면서 사실상 '낙마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윤재승 부회장이 대웅제약을 이끌 당시 의료계와 갈등을 일으켰던 일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란 분석도 있다. 장남 윤재용 대웅식품 사장은 주력사업에 관여하지 않아 후계자로서 언급되지 않고 있다.

한편 윤재승 씨의 복귀결정은 대웅제약이 처한 '위기상황'과 관련 있어 보인다. 대웅제약은 4월 시행되는 대대적 약가인하 정책의 최대 피해기업 중 하나다. 업계에선 연매출 1000∼1500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한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7200억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부회장이 협력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게 윤영환 회장의 의지이며,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경영진의 역할을 재조정하고 핵심분야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작업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