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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토지·주택판매실적 증가..부실털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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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부실사업장 정리 및 전직원의 전사적 판매를 앞세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빠른 속도로 부실을 털어내고 있다.

LH는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지난해 토지·주택 판매 및 대금회수 실적이 지난 2010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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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지·주택 판매실적은 총 22조2000억원 2010년 판매실적 16조원보다 6조2000억원(38%) 증가했으며 대금회수실적도 16조9000억원으로 20100년 13조5000억원보다 3조4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전사적인 판매촉진활동을 통해 토지·주택 판매를 크게 늘렸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토지판매실적은 14조2000억원으로 LH가 지난해 초 목표로 세웠던 토지판매실적액인 11조8000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주택판매실적은 7조80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공동주택용지 판매실적이 125필지, 7조5000억원으로 2010년 39필지, 1조8000억원보다 무려 4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LH 관계자는 "공동주택지 판매실적 증가는 단순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택건설경기의 회복을 예고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공동주택지의 판매실적 증가에 따라 올해 주택건설사업의 인허가 및 착공물량이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공동주택지 판매물량의 74%가 85㎡ 이하 중소형 주택건설용지가 차지하고 있어 소형주택의 물량 확대로까지 이어져 향후 전세난 해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금회수실적도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17조원을 회수해 2010년 13조원보다 25%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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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회수 증가는 LH의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올해도 판매촉진을 위해 공동주택지의 용도 및 평형을 변경함과 동시에 공공택지의 세대수·용적률 등 과도한 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해 건설업체의 사업여건을 개선하는 등 과감한 판매촉진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지송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서민주거복지와 국가경쟁력 사업을 충실하게 이행해 주택시장 정상화와 국가경쟁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이러한 정책사업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주요자금조달 원천인 판매촉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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