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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총학 시국선언 D-1.."디도스 철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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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대, 고대 등에 이어 카이스트도 시국선언 동참..5일 전국대학총학생회 모임 공동 시국선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10.26 재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과 관련, 전국 대학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5일에는 연세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30여 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총학생회 모임'도 대학 공동 시국선언을 발표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4일 연세대 등 대학가에 따르면 '전국대학총학생회 모임'은 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동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학교 단위의 시국선언을 넘어 서울과 지방 등 전국 대학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3일 회의를 열고 각 대학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미 학교 단위별 시국선언은 지난 달부터 진행됐다. 이들 대학은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및 모금활동을 벌이고, 디도스 수사에 대한 외압중단 및 관계자 철저 수사 등을 주장했다.

고대 총학은 "사법 당국은 디도스 테러와 연관된 모든 관계자들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라며 "특히 '디도스 특검'의 빠른 도입을 통해 부실 수사·은폐수사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이 사건을 처음부터 철두철미하게 수사해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해야 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현재 시국선언문을 공개한 고대 온라인 홈페이지(www.koreauniv.kr)에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자", "우리나라의 국격과 근본이 걸린 문제인 만큼 진실을 꼭 밝혀야 한다"라는 지지 의견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서울대 역시 지난달 26일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서울대 시국선언(snudeclare.com)'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서명 및 온라인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981명이 서명에 참가했으며, 1608만원이 모급됐다.

이달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가 3일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선언문을 통해 "청와대는 수사에 대한 외압을 즉각 중단하고, 사건에 연루된 정황과 전모를 포함한 사건의 실체를 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라며 "사법 당국은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외압에 굴하지 말고 지위고하를 막론한 모든 사건 관계자들을 빈틈없이 수사해 국민에 공개할 것"을 주장했다.

대학가에서 특정 현안을 놓고 시국선언을 발표한 것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도 건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국민대, 부산대, 건국대, 경희대 등이 시국선언을 준비 중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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