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안철수 연구소 대표는 3일 올해 총 대선을 앞두고 "또 다른 형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도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안철수 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예상 보안 위협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전 세계적인 정치 이슈의 증가로 정치 사회적 목적 해킹이나 디도스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4월 총선에 앞서 조직이나 기관들은 보완체계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면서 "SNS나 스마트폰에 대해서 스스로 개인적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상되는 주요 공격으로 ▲지능형지속공격(APT) 경로 지능화 ▲PC 악성코드 수준의 스마트폰 악성코드 수준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공격 지속화 ▲특정 국가 산업 기관 시스템 공격시도 증가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작년 9월부터 10월까지 스마트폰용 악성코드가 아주 급증했다"면서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치명적이라기보다 실험적인 게 많지만, PC 숫자보다 많아지면서 스마트폰을 공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이 안철수 연구소에다가 디도스 공격 검증 의뢰할 생각이라고 밝힌 뒤 한나라당의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그는 "안 받았다"고 답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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