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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양광업계 유럽 공략..獨 기업 인수

최종수정 2012.01.03 10:35 기사입력 2012.01.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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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태양광 발전 선진 기술을 가진 유럽 기업들이 외형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공습을 받고 있다.

중국 태양광 웨이퍼업체 LDK솔라가 독일 태양전지 및 모듈 생산업체 선웨이즈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선웨이즈는 2010년 기준 태양전지 및 모듈 생산능력이 7400메가와트(MW)에 이른다.
LDK솔라의 샤오펑펑 최고경영자(CEO)는 "선웨이즈의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선웨이즈의 브랜드에 대한 시장 잠재력을 내다봤다"고 말했다.

LDK솔라는 우선 증자를 통해 선웨이즈 지분 33%를 확보한 후 공개 매수를 통해 나머지 지분을 모두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작업은 1분기 안으로 끝내겠다는 목표다.

인수 작업이 성공하면 중국 태양 에너지 기업이 독일 기업을 인수하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 상장해 있는 선웨이즈 주가는 2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이 인수할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된 후 주가가 21%나 뛰었다.
FT는 독일 태양 에너지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 축소와 수요 감소, 저가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산 제품 확대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의 유럽 공략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만 해도 흑자 행진을 이어가던 선웨이즈는 지난해 1분기와 3분기에 적자 전환해 경영 상태가 갑작스레 나빠졌다. 다른 태양 에너지 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독일 태양광 발전 부품업체 솔론(Solon)은 지난해 말 파산했고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개발자인 솔라 밀레니엄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SMA솔라는 경영난 때문에 최근 1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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