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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개별PP연합회장 "공동 투자로 PP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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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소속 개별PP사들의 모임인 개별PP발전연합회를 이끄는 박성호 회장이 개별 PP의 공동 제작 수준을 높이는 등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이는 종합편성채널사업자(PP)의 등장으로 개별 PP가 고사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나온 자구책이다.

박성호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하반기 총회에서 "공동 투자를 통해 개별PP도 대규모 프로그램을 제작해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해 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PP 업계는 종편에 밀려 기존 업체들은 그대로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채널 플랫폼 수가 제한된 상황에서 종편이 채널을 배정받을 경우 개별 PP는 채널을 받지 못하고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의 발언은 PP가 그동안 경쟁력 있는 콘텐츠 생산에는 힘을 쏟지 않다가 이제 와서 '앓는 소리'를 한다는 비판이 있는 가운데 나온 자구책이라 특히 이목을 끈다.

박 회장은 개별 PP와의 논의 끝에 콘텐츠 신규 제작 및 활성화 방안으로 '콘텐츠발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개별PP들은 공동제작 방식으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생산하고 각사의 자체 콘텐츠를 최대한 확보해 갈 계획이다. 뉴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콘텐츠 유통에도 공동 협력해 수익 극대화 또한 노린다는 전략이다.
콘텐츠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곽영빈 대원방송 대표(개별PP연합회 부회장)가 맡고 윤희상 대교방송 상무, 하용운 GTV 총괄이사, 이재원 CNTV 상무, 손현하 Stree 대표가 위원으로 선임됐다.

콘텐츠발전위원회는 그동안 대원방송, 재능TV, 어린이TV 등 유사장르 채널 회원사들이 공동제작한 '한국역사로 배우는 한글교육', 3차원(3D) 애니메이션 '오달달오달몬'을 이달말까지 제작해 시범적으로 공동 편성하기로 했다. 2012년에는 오달달오달몬 시즌2 공동제작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5개 PP(CNTV, 디원TV, 애니박스, GTV, 채널J)가 공동 기획, 제작해 인기를 모았던 환경 고화질(HD) 다큐멘터리 '지구생존 사막에서 길을 찾다' 후속 프로그램도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박성호 개별PP연합회장은 "시청자에게 장르별 특색 있는 볼거리를 편성해 국내 방송산업이 다양성 있게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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