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증시, 내릴만큼 내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필립 페르슈롱 NH-CA자산운용 CEO 긍정 평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외국인이 이미 팔만큼 판데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상당하다."

필립 페르슈롱 NH-CA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말까지는 한국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가 이번 금융위기의 근원이 아닌 만큼 한국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소비 증가에 힘입어 한국은 과거에도 그랬듯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단 내년에도 이같은 관점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유럽이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그리스는 마이너스 성장, 스페인·이탈리아는 제로 성장, 기타 유럽 국가들은 0.5~1.0%의 낮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전망치를 밑도는 결과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유럽이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 등 신흥시장에 비해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페르슈롱 CEO는 유로존 문제를 부채 규모가 아닌 지도력 부재로 규정했다. 그리스 문제가 다른 유럽 국가로 전파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관리해야하지만, 쉽사리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NH-CA자산운용은 이날 대표펀드인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의 일본 수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NH-CA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500억엔 이상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펀드는 국내 최초로 레버리지 개념을 도입해 만든 상품으로 하루 주식시장 등락률의 1.5배 성과를 추구한다. 지난 2009년 6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7500억원어치가 팔렸다.


김유리 기자 yr6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