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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부결' 코스피 5거래일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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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불확실성+연속상승 부담감..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키워 178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그러나 '팔자'와 '사자' 모두 흐름을 지켜보며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간밤 유럽 및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본격적으로 이어질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엇갈렸다. 11일(현지시각) 트로이카(IMF, EU, ECB) 실사팀은 "그리스가 재정 긴축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보였다"며 "다음달 1차 구제금융 6차분을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유로존 최빈국 슬로바키아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부결시켰다. 유럽 금융권의 안정을 위해 쓰일 EFSF가 증액되기 위해서는 유로존 17개국 모두의 승인이 필요하다.
시장에서는 슬로바키아가 이번 주 내로 재표결을 실시해 가결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고 있어 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유로존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간밤 유럽 및 뉴욕 증시가 그간의 상승탄력을 크게 줄인 점, 코스피가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는 점 등과 함께 부담이 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41포인트(0.75%) 내린 1781.61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573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1억원, 330억원 동반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 증권, 사모펀드, 보험 등에서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과 종금, 기금은 소폭 '사자'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155억원 순매수)과 비차익(156억원 순매도)가 엇갈리며 방향성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철강금속, 화학, 운송장비는 각각 2.14%, 0.61%, 0.54% 내리고 있다.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업, 전기가스업도 1% 이상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2.89%), 의약품(0.48%) 만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약세.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2.34%, 2.90% 내리고 있고 LG화학,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도 1% 이상 하락세다. 삼성전자(-0.91%)를 비롯해 기아차, 삼성생명, KB금융, 하이닉스, SK텔레콤 등도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24%), 현대모비스(0.15%), SK이노베이션(0.69%)는 소폭 상승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95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0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상승 폭은 장 초반에 비해 줄었다. 현재 전날보다 1.21포인트(0.26%) 오른 460.2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장보다 10.5원 올라 1175.0원에 거래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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