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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거래 개선안 발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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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달 내놓을 듯

[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금융당국이 FX마진거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이르면 다음달말 내놓는다. FX마진거래는 특정 통화를 사고팔아 환차익을 노리는 파생선물 거래로 지난 2008년 이후 거래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데, 투기성과 위험성이 매우 높아 투자자의 절대다수가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초 각 증권·선물회사들에 대한 현장점검을 마치고 FX마진거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느껴 현장 실태조사도 벌인만큼 조만간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통상적으로 현장점검 결과를 도출해 내는데 1~2개월 걸리는 만큼 10월말 이후에는 최종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위험한 거래를 감당할 만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투자경험은 충분한지 등의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개선안을 조율하고 있다.

개선안은 정보공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각 증권사별로 손실을 보고 있는 FX마진거래 계좌의 수와 비중을 분기별로 공개해 투자자들에게 위험도를 충분히 고지하도록 하겠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FX마진거래는 투자원금의 20배를 베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개인이 투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 가운데 90%가량이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최근 FX마진 등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가 늘고 있는데 대해 "가격 변동성을 키울수 있고 시장 건전성에 위험이 될 수 있으며 투자자 보호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금감원은 또 증권사들의 수익에 해당하는 리베이트도 공개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리베이트는 증권ㆍ선물사가 외국의 호가중개업체(FDM)에 고객의 주문을 중개해 준 대가로 받는 일종의 중개수수료로 투자자에게는 거래비용에 해당한다.

현재 선물사 6개와 선물업 인가를 받은 18개 증권사 등 총 24개의 증권ㆍ선물사가 FX마진거래 영업을 하고 있다. 증권사중에는 온라인 영업이 강한 키움증권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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