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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부동산개발 업체 프라임그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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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프리임그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다. 최근 '테크노마트'가 흔들리는 소동을 겪은 프라임그룹은 지난 1988년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일대에 테크노마트와 프라임 아파트 단지를 개발해 분양에 성공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 국내 최고로 일컬어지는 삼안 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현재 프라임 저축은행인 서은상호신용금고, 한컴, 이노츠, 동아건설 등을 인수하며 중견그룹으로 급성장했다.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신도림 테크노마트 사무동과 한컴 등을 잇달아 매각했다. 그룹 계열사중 가장 건실한 삼안 매각과 관련해 롯데건설과 논의됐으나 워낙 매각규모가 커 진행 상황에서 무산됐다. 특히 지난번 테크노마트의 흔들림으로 추진중에 있던 사무동 매각에 차질을 겪으면서 유동성 위기가 더욱 커졌다.
또 지난 6월 예금인출 사태로 홍역을 치룬 프라임저축은행은 이번 워크아웃으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프라임저축은행 대주주의 불법 대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금 인출 사태가 발행해 당시 사흘 동안에만 1170억원이 빠져나갔다. 저축은행중앙회 등이 나서서 간신히 예금인출사태를 막기는 했지만 프라임그룹은 테크노마트 매각 등 자구 노력을 펼쳐왔다.

현재 프라임그룹은 당장 매각할 자산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워크아웃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룬 후 자산을 순차적으로 매각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수순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 계열사 중 하나인 동아건설은 워크아웃을 피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능력 55위인 동아건설은 현재 부채비율이 21% 수준에 불과하고 지난해 용산 주상복합 분양 등에 성공하면서 자금여건이 상당히 개선된 상태다.

다만 지주회사인 프라임개발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경우 동아건설이 M&A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내 대표적 부동산 개발회사인 프라임개발이 워크아웃에 들어감으로써 국내 부동산PF시장 전반에 부정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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