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닌텐도, 매출 부진에 올해 실적전망 대폭 '하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닌텐도가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닌텐도3DS 등 전략 제품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에 따른 것이다.

닌텐도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회계연도 2분기 순손실 255억엔을 기록해 전년 동기 233억엔 순익에서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영업손실 377억엔, 매출은 939억엔을 기록했다.
2월 발매한 신제품 3DS의 마케팅 비용과 내년 발매 예정인 ‘위(Wii) U’의 개발비용이 상당한 규모로 투입된 것이 손실 요인으로 작용했다.

닌텐도는 3DS의 판매로 3년만의 순익 기록을 노렸지만 매출이 저조했다. 이에 닌텐도는 8월부터 3DS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소매가격은 내달 12일부터 현재 249.99달러에서 169.99달러로 내리고 일본 판매가격은 11일부터 2만5000엔에서 1만5000엔으로 인하한다. 가격 인하를 반영해 3DS의 올해 전세계 판매 목표치는 1600만대를 유지했지만 구형 DS모델과 위(Wii)의 판매 목표치는 줄였다.

닌텐도는 올해 순익전망은 200억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24억엔을 크게 밑돌았다. 영업이익도 80% 감소한 350억엔으로 내놓았다. 엔화 강세와 3DS 가격인하 등을 고려해 매출 전망은 이전 1조1000억엔에서 9000억엔으로 11% 하향했다. 이는 5년 전 수준으로 연간 매출액이 1조엔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7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김영식 기자 gra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