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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무디스·엔高 여파로 하락.. 닛케이 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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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도쿄주식시장 주가지수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경고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달러가 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 전망에 악재로 작용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2포인트(0.27%) 하락한 9936.12엔에, 토픽스지수는 3.65포인트(0.42%) 내린 856.88에 거래를 마쳤다.
무디스는 전날 신용평가사 중 처음으로 미국의 'Aaa' 등급을 강등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 무디스는 "미국이 부채한도 상향 실패로 국채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지만 이는 더 이상 사소한 것으로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디폴트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미국에 대한 평가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밖에 없고 미국이 Aaa 등급을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엔·달러 환율은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78.47엔까지 떨어지는 등 엔화 가치는 지난 3월 17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이 “일방적 환율 동향이 계속될 경우 문제가 된다”고 발언하는 등 일본 외환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다시 79엔대를 회복했다.

수출 관련주들이 장 하락을 주도했다. 도요타자동차(0.7%), 교세라(0.7%), NYK해운(1.7%) 등이 하락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투자증권 펀드매니저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 달러 대비 엔의 절상폭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실적 악화를 예상해 일부 수출관련주들의 매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미국 정부가 디폴트로 신규 국채발행에 나서지 못해 자금조달이 막히면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피할 수 없다”면서 “이 경우 일본 수출기업들 역시 미국 내수시장 위축으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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