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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이구동성 "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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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이구동성 "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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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들어 세 차례 기준 금리를 인상한 중국 정부가 더 이상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7일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 중국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금리인상 관련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1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BOA메릴린치, 도이체방크, HSBC, ING, JP모건, OCBC. 스탠다드차타드, UBS증권의 이코노미스트 8명은 "올해 더 이상의 추가 금리인상은 없다"고 답했다.

씨티그룹,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로열뱅크오브캐나다, 중국 선인완궈증권, IFR 등 5곳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더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 3분기가 끝나는 9월 안에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제학자들이 하반기들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한데에는 물가상승률이 올해 6~7월 꼭지를 찍은 후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싱가포르 은행 OCBC의 토미 시예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일 나온 세 번째 금리인상 발표는 추가 긴축조치를 알리는 신호라기 보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힘쓰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며 "물가상승률은 6월 꼭지를 찍고 내려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가 금리인상 카드가 나올 가능성은 낮지만 물가상승률이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인플레이션율 4%는 웃돌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 보다는 시장 충격이 적은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8월께 은행 지준율이 0.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진단이 가장 많았다. 설문에 답한 9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4명이 올해 하반기 1차례 지준율 인상을 예상했으며 도이체방크와 OCBC가 하반기 2차례 인상을, HSBC와 선인완궈증권이 1~2차례 인상을 전망했다. ING 이코노미스트 한 명만 더 이상의 지준율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 6일 기습 금리 인상 발표를 통해 1년 만기 예금금리를 3.5%, 대출금리를 6.56%로 올려놨다. 대형은행 기준 지준율은 21.5%로 이미 사상 최고 수준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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