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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머징 시장 '印尼 웃고 브라질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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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블룸버그, 우리투자증권 (기준일: 6월20일 현재)

자료: 블룸버그, 우리투자증권 (기준일: 6월20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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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이머징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분기 국가별 주식시장 투자 성과도 차별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재정위기로 주가가 폭락한 그리스를 제외하면 지난 2분기 브라질 주식시장 성장률이 -10.8%로 가장 부진했으며,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이 1.4%로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는 세계은행이 최근 중국 등 6개국이 20여년 간 세계경제를 이끌어 나갈 나라로 한국, 러시아, 인도, 중국과 함께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을 지목한 가운데 나타난 성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네시아는 ▲수출과 내수의 견조한 성장 ▲노동인구의 성장잠재력 ▲강화되는 국가 재정건전성 등으로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높은 주가수준은 우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6월20일 현재 기준) 11.7% 급락한 브라질 주식시장은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서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브라질의 올해 1분기 GDP성장률이 4.17%(전년대비)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2000년대 중반 흑자를 기록하던 경상수지가 2007년을 기점으로 적자로 돌아서면서 현재까지 재정과 경상수지 모두 적자국면이 지속되며 쌍둥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브라질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증가와 함께 브라질의 디폴트 우려도 증가하고 있으나 브라질의 대외 지급능력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외환보유액대비 연도별 채권만기도래액은 20% 내외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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