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업계 최초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국내 중견 해운사 삼선로직스가 2년여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재판부는 “삼선로직스가 미확정 채권 등 일부 채무를 제외하고 회생계획상 1차년도(2010년)에 이행할 1143억원의 변제의무를 모두 마쳤다”며 “삼선로직스가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삼선로직스의 자산은 6339억 원, 부채는 6174억 원으로 자산이 부채를 165억 원 가량 초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동자산은 유동부채를 786억 원 가량 초과한다.
금융위기 이후 기업회생을 신청한 국적 해운사는 7개사로, 이중 삼선로직스에 이어 TPC코리아(티피씨코리아)가 법원 인가를 받아 현재 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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