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애널리스트는 "PBR이 3월말 자본 기준1.26배, 12MF 전망치 기준 1.16배, trailing EV 대비로는 0.9배에 불과해 추가 하락여지가 적은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증권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의 성과가 전망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일 EV에대한 비교적 솔직한 해설은 향후 신계약발표 주기를 6개월로 축소하는 것과 맞물려 신뢰도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주가의 하방 경직성 확보에는 도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FY2010 내재가치(Embedded Value)를 21조 3250억원으로 발표했다.
FY10의 EV는 FY2009와 비교하면 금액으로는 3조 7260억원(21%) 증가했다(RoEV는 23.4%).이처럼 EV 증가폭이 큰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FY2010 EV의 증분 3조7000억원은 장부상 자기자본과 비슷한 개념의 조정순자산가치(ANW) 증가분 2조6000억원과 3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험계약으로부터 예상되는 미래이익의 현재가치(보유계약가치(VIF)) 증가분 1조10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핵심 영업 중 하나인 보험영업을 통한 가치 증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계열사지분 및 채권을 중심으로 한 유가증권평가익 증가가 예상을 초과하는 EV 증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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