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수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2차전기 업계에서 우려하던 원통형 판가 하락이 나타났는데 일본 지진으로 소니 공장이 가동 차질을 빚어 3년만에 처음으로 판가 상승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업체는 2차 전지업체에 대면적 폴리머 긴급 납품을 요청하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반면 삼성SDI는 지난해 증설한 폴리머용 생산능력 활용을 통해 긴급수요를 상당부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려됐던 과징금 논란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지분법주식평가차액 수준으로 충당할 예정이지만 규모 축소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충당은 앞으로 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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