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스마트폰의 변방? No!”
이번 MWC에 참여한 중국 토종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ZTE, 화웨이. 이 두 업체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ZTE는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4위 자리를 단숨에 꿰찬 다크호스다. ZTE는 MWC에서 4.3인치 화면 크기의 스마트폰 ‘스케이트’를 공개해 호평을 얻었다.
중국의 추격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흥미롭게도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자사 제품이 싸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2년 약정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드는 비용이 많아 봐야 200달러(한화 약 22만 원) 수준이다.
하지만 단말기가 싸다고 해서 중국의 스마트폰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업계에서는 말한다.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중국 물건이라고 우습게 봤지만, 선진국 못지않은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의 스마트폰 기술 향상 속도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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