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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문서공개]북한, 소련 아프간 침공 지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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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북한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지지를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통상부가 '외교문서 공개에 관한 규칙'에 따라 30년이 지난 올해 21일 공개한 1980년 외교문서에 따르면 당시 2월 6~7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공사권 12개국,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공산권 12개국 IPU(국제의원연맹) 회의에서 채택한 아프가니스탄과의 연대 강화를 제창한 공동 코뮤니케에 북한과 루마니아가 서명을 거부했다.
당시 정부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해 북한이 간접적인 방법으로 소극적 태도를 취한 것”이라 분석하며 “외교 정책에서는 중공쪽으로 기울어져왔던 종래 태도에 새로운 변화 생긴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후 북한은 소련대사 김재봉을 경질하고 권희경을 임명했고 권 소련대사는 72~76년 소련주재 대사 지내며 대소관계 유지시킨 인물로 파악됐다.

당시 북한 언론은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중공 우호 유지하며 대소 유대강화 노력”, “북한, 소련 동조 거부는 등거리외교 일환” 등으로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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