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외교문서공개]韓, 60년대 방사능폐기물 동해에 버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한국 정부가 40여년 전 동해상에 수십t의 방사능 폐기물을 무단으로 투기했던 것으로 밝혔다.

외교통상부가 '외교문서 공개에 관한 규칙'에 따라 30년이 지난 올해 21일 공개한 1980년 외교문서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지난 1968년부터 4년간 약 45t의 저수준 방사능 폐기물을 동해상에 투기 처리했다. 투기지역은 울릉도 남쪽 12리 해리로 수심 약 2200m 지점이다.
투기된 폐기물은 방사능이 1년 안에 안전수준까지 자연감소되는 저수준 방사능 폐기물로 두께 15cm인 보관용기에 밀봉된 상태로 버려졌다.

1980년 당시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가 일본 해역에 방사능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2차례에 걸친 현장조사 결과 방사능이 자연상태의 해수수준과 차이가 없고 해양 오염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일본 정부측에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방사능 폐기물 해양 투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고 1972년 이후에는 해양투기를 중단한 채 별도의 장소에 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상욱 기자 ooc@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