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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카엘젬백스' 나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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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항암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바이오벤처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일이라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20일 "현재 개발 중인 췌장암백신의 미국 진출 등을 위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굴지의 미국 증권사와 주간사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김 대표는 "나스닥 상장 추진은 췌장암백신 GV1001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 실시 및 미국내 진출을 위한 자금조달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카엘젬백스는 코스닥 상장사 젬백스 앤카엘의 100% 자회사다. 항암백신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GV1001은 이 회사의 가장 앞서 있는 신약후보다.

GV1001은 백신이면서 치료제 개념이 복합된 의약품으로, 전통적인 췌장암 치료법에 더해 사용하는 '면역치료제'다. 현재 영국에서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8월쯤 종료가 예상된다. 임상3상은 보건당국 허가를 위한 마지막 개발단계다.
특히 영국 임상시험은 국립암센터(UK National Cancer Research Institute)가 디자인하고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가 자금을 대는 등 개발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약물로 꼽힌다. 앞선 2상 시험에선 표준 췌장암 치료법보다 생존기간을 70% 가량 늘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췌장암에 대한 임상3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후 간암, 폐암, 흑색종 등으로 치료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여기에 소요되는 임상시험 비용을 마련하겠다는 게 나스닥 상장의 목적 중 하나다.

김 대표는 "주간사 이름과 구체적 일정은 밝힐 수 없지만 GV1001의 개발 추이를 감안해 올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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