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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킹 과세해도 수익률 2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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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도 커져 인기 이어질 듯

▲단위: 미 달러/트레이온스 (제공: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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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은행들의 금통장(골드뱅킹) 수익률이 20%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기업은행의 최근 1년간 골드뱅킹 수익률은 각각 22.8%, 27.1%, 25%로 집계됐다.
최근 정부의 과세 방침으로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15.4%의 배당소득세를 빼도 수익률은 20%를 넘어선다.

신한은행의 골드뱅킹 계좌 수는 지난해 말 7만4885좌에서 27일 현재 8만3647좌로 8762개 증가했다. 그러나 과세 방침에 따라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 직전인 지난달 12일 기준 계좌 수 9만4514좌에 비해서는 급감한 숫자다. 적립 잔액도 지난해 말 7768㎏에서 지난달 12일 기준 7230㎏으로 538㎏ 줄었다.

국민은행의 골드뱅킹 계좌 수도 지난해 말 6864좌에서 현재 7895좌로 늘었으나 적립 잔액은 166억원에서 145억원으로 줄었다.
기업은행의 경우 계좌 수는 2592좌에서 1447좌로 크게 줄고 잔액도 120억원(291㎏)에서 102억원(201㎏)으로 감소했다.

정부가 지난해 1월1일 이후 발생한 골드뱅킹 이익에 대해 배당소득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상당수 고객들이 골드뱅킹을 해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드뱅킹은 통장에 원화를 입금하면 금이 적립되는 구조다. 해지할 때는 현금이나 금(골드바)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국제 금 시세 및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경우 골드뱅킹의 수익률도 높아진다. 반대의 경우에는 수익률이 떨어져 원금 손실이 날 수도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 약세 등으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도 안전 자산을 선호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27일 현재 1트로이온스(T.oz = 31.1034768g)당 1383.4달러로 올 초 1109.8달러보다 24.7% 올랐다. 같은 기간 국내 금 시세도 1g당 4만1118원에서 5만1166원으로 24.4% 상승했다.

한편 정부의 과세 방침으로 인해 국민·기업은행은 현재 골드뱅킹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보름 동안 판매를 중단했다가 이달 초부터 재개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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