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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유로존 재정악화 우려로 상승 출발... 한산한 거래 속 제한적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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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연말을 맞아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자제하면서 환율은 제한적이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152.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06분 현재 1153.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세를 반영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외환율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등 유럽 재정악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하지만 뚜렷한 연말 장세 분위기 속에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수급에 따른 등락 외에는 움직임이 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탄절을 앞두고 해외시장 움직임도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홍콩과 싱가포르 등이 조기 폐장함으로써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플레이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해외시장 움직임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급 처리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극히 제한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도 장중 수급에 따라 1150원대 흐름이 지속될 듯하다"고 밝혔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도 "포르투갈의 등급 하향 조정으로 유로존 위기가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인식이 지속되고 전날 1150원 하회에 대한 부담 등으로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환시가 완연한 연말 분위기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환율은 수급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환시가 '전강후약'을 나타내며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유로존 리스크 지속에 따른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연말을 앞둔 네고물량으로 반락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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