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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렌트카 시장에 외국자본 몰린다

최종수정 2010.12.06 10:56 기사입력 2010.12.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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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중국 자동차 렌탈 시장에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일본 종합무역회사 미쓰비시 코퍼레이션은 지난달 18일 중국 저장성 소재 치요카렌탈(Cheeyo Car Rental)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데 2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차이나데일리는 4일(현지시간) 이번 계약에 대해 미쓰비시가 중국 자동차 렌탈 시장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미쓰비시의 아시아 투자부문 자회사 MC캐피탈아시아(MCCA)는 "중국의 자동차 렌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 투자자들의 시장진입은 경쟁 심화 및 시장 구도 재편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요카렌탈 뿐 아니라 중국내에서 자동차 렌탈 사업을 하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외국자본의 투자를 받아들이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지난 8월 말 상하이 소재 이하이카렌탈(eHi Car Rental)에 7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하이카렌탈은 새로 투입된 자금을 활용해 1년 내에 렌탈 서비스 네트워크를 중국내 100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자동차 1만대 이상을 구비할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 렌탈 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다.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국인들의 국내 여행이 급증하면서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관광지에 도착한 후 자동차를 빌려 여행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로랜드 버거 스트래티지 컨설턴트(RBSC)는 "중국내 자동차 렌탈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2014년까지 자동차 40만대 가량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렌탈 시장에는 에이비스(Avis)나 허츠(Hertz) 같은 외국 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있으며 현지 업체들은 주로 보유 자동차 수가 50대를 넘지 않는 중소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PC제조업체인 레노보가 차이나오토렌탈(China Auto Rental) 지분 50%를 인수하며 렌탈시장 진입을 선언하는 등 중국내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인수·합병(R&D) 움직임도 활발한 상황이다.

중소기업들이 군림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렌탈 시장에 거대 자본을 가진 외국기업들이 끼어들고, 중국내 대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시장 재편 움직임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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