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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STX유럽 투자 유치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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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신 “러시아 국영 조선업체 OAO 매입” 보도
STX, "투자 유치 중이나 결정된 것 없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강미현 기자] STX 그룹이 자회사인 STX유럽의 투자 유치를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특수선박 사업부문이 STX유럽 OSV부문이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크루즈선박 등을 담당하고 있는 STX유럽의 지분이 성공적으로 매각될 경우 회사의 유동성도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26일 러시아 민영통신사 인테르팍스는 러시아 국영 조선업체 OAO유나이티드쉽빌딩사는 최근 핀란드 헬싱키에 소재한 STX유럽 ASA 조선해양의 지분 50%를 1억5000만유로(2억달러) 매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측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OAO가 STX유럽과의 합작사(조인트벤처)를 세우는데 200만유로를 투자하고, 나머지 1억4800만유로는 조선소의 미래 수익으로부터 충당될 예정이다. 또한 OAO는 선박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STX 아커 아틱 테크놀로지 의 지분 20.4%를 향후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TX그룹측은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나 금액 등 수치는 정해진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STX 관계자는 “공식적인 STX유럽의 입장은 ‘노 코멘트’”라고 말했다.

STX그룹은 지난 2008년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조업체인 야커야즈를 인수하는데 성공했으며, 이후 사명을 STX유럽으로 바꿨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래로 크루즈선 신조 시장이 침체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올린 특수선 부문을 분사해 STX유럽 OSV 홀딩스로 개편하면서 기존 크루즈선 사업부의 미래 경쟁력 확보방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결국 당장 업황이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STX그룹이 회사 인수 2년여 만에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STX유럽의 경영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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