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와 영업비밀 빼돌려…STX 자회사 전 임직원 檢기소
"유출 자료 활용해 5억불 해외사업 탈취 시도"
STX STX close 증권정보 011810 KOSPI 현재가 3,53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53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상장사 54곳, 감사인 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 공급망 전쟁 속 10년 만에 해외광물개발 허용…광물자원개발株 주목 STX,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 신청 마린서비스의 이라크 발전소 사업 관련 주요 기술과 운영 정보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전직 임직원을 검찰이 기소했다.
13일 STX마린서비스에 따르면 부산지방검찰청 형사 제1부는 지난 9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STX마린서비스의 전 임직원 A씨를 기소했다. STX마린서비스는 종합상사 STX의 부산 소재 선박관리 회사다.
A씨는 STX마린서비스 근무 당시 이라크 하청업체와 유착해 국내에 별도 회사를 설립하고,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STX마린서비스의 발전사업 핵심기술 파일을 해외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5억달러(약 6858억원) 규모의 해외사업을 탈취하려고 했다는 설명이다.
STX마린서비스가 벌이고 있는 이라크 디젤발전사업은 국내 100여개 협력사를 통해 연간 구매창출효과 700억원, 약 8000만달러(약 1100억원) 상당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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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마린서비스 관계자는 "A씨가 회사의 대규모 해외사업을 탈취하기 위해 이라크 하청업체와 공모해 이라크 정부와의 수의계약을 무산시키고, 유출한 영업비밀 자료를 활용해 해당사업의 공개입찰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TX마린서비스는 영업비밀 유출 외에도 피의자 A씨에 대해 재직 중 경영진 기망을 통한 이라크 하청업체에 부당 이득 제공, 저질 윤활유 공급에 따른 발전소 엔진 손상 등 업무상배임 혐의 또한 2022년 5월 부산광역시경찰청에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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