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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ABC]주식형펀드 안 부러운 해외채권펀드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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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금리인상으로 비중조절이 필요하다는 국내채권형펀드와 달리 해외채권펀드는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채권형펀드 설정원본액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53조2411억원이다. 지난달 25일 53조3200억원을 기록해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한 후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에서도 해외채권형펀드의 설정원본액은 올해 6월 말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16일 기준 2조9092억원에 달했다. 올해 6월 말 해외채권형펀드의 설정원본액은 약 1조8737억원 규모였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수익률 호조에 기반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1년 기간수익률은 19.78%,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6.06%, 8.34%에 그친 반면 해외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14.08%에 달했다.

이에 대해 제로인 관계자는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정기예금 이자도 원금을 보장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수익성 측면에서 돋보이는 해외채권형 펀드로 거액 자산가들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며 "은퇴 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리고자 하는 투자자들도 해당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가들도 해외채권형펀드가 안전자산 투자를 선호하는 자산가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수단으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최근 조치에서 보듯 각 국에서 금리인상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여전히 더블딥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급격한 경기회복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펀더멘털 개선 흐름이 상대적으로 뚜렷한 신흥개발국 채권을 주로 편입하는 이머징마켓채권펀드와 더딘 경기회복 속에 국가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낮은 지역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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