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방부 "북한 김정은 후계작업 가속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北조명록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빈소를 조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이 유가족들과 악수를 나누며 위로를 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9일 저녁 공개했다.

北조명록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빈소를 조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이 유가족들과 악수를 나누며 위로를 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9일 저녁 공개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당국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작업이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현안보고에서 "김정은의 동반 지도로 본격적인 후계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중앙TV가 김 위원장과 김정은이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방북한 궈보슝(郭伯雄)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면담(10.25)한지 사흘만에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중앙TV는 31일 중국군 열사묘에 헌화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행사 닷새만이다.

이에 이번 조문모습 공개를 놓고 대북전문가들은 "김정은의 발 빠른 후계수업은 물론 조명록이 차지했던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에 올릴 경우 후계구축에 탄력을 받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명록 국가장의위원회 명단공개에서 김정은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종전 서열상 위였던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위원장), 최영림(내각 총리), 리영호(군 총참모장)보다 먼저 호칭됐다. 지난 9월29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중앙통신이 전날 당대표자회 기념촬영에 참석한 고위 인사 명단공개 때도 김정은은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영남, 최영림, 리영호 다음으로 호명됐다. 지병으로 불참한 조명록까지 따져 권력서열 6위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당대표자회 40일만에 서열 2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인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김정은을 우상화하는 글을 처음으로 올렸다. 이름을 거론하며 직접적으로 선전하는 글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오익제 부위원장이 기고한 글에는 "천리혜안의 예지와 해박한 식견, 비범한 군사적 지략과 상상을 초월하는 다재다능의 실력 등 청년대장동지의 위인상에 대해 익히 들어왔다"며 "참으로 대를 이어가는 절세의 위윈을 모심은 우리 민족의 행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부는 국방현안보고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이 활발하다"며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총 156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0회와 엇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달 들어 연변 동북쪽에 있는 희천발전소(수력) 건설장을 방문했고, 은하수 관현악단 음악회, 청년 중앙 예술선전대, 조중방 종업원 예술소조 공연 등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낙규 기자 if@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