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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방향성 탐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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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지표+실적 양호..외부 변수들에 발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 지수가 3일만에 반등했지만 반등탄력은 약했다. 하지만 초반 0.8% 하락세를 딛고 반등하면서 긴 아래꼬리가 달린 양봉을 만들어내 저가 매수 움직임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모멘텀 공백 속에 뉴욕증시가 방향성 탐색을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이날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대외적인 일부 요인들 탓에 증시에 큰 힘을 실어주지 못 했다. 유럽 재정에 대한 우려, 중국의 대형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G20 정상회의를 지켜보자는 관망세 등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내부적으로는 호재가 많았다. 전날 급락으로 우려를 샀던 금융주는 반등해 일단 안도감을 심어줬다. 전날 2.2% 하락했던 S&P500 금융업종 지수는 1.4% 반등했다.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메이시스, 폴로 랄프 로렌의 분기 실적은 연말 소비가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워줬다. 특히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경우 4주 평균치가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추수감사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소매 판매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44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뜻하는 것으로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은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본격 시작을 알리게 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 대비 0.61포인트(-3.20%) 하락한 18.47로 마감됐다.

페이든앤리겔의 제이 웡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VIX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시장의 분위기는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점과 연방준비제도가 가능한 협조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기업 실적은 견조하고 신흥시장도 양호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 등 이러한 모든 것들이 시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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