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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외교아카데미, 채용 인원 2배 늘려 경쟁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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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오는 2013년 외무고시 폐지 이후 외교관 선발방식인 외교아카데미의 선발 인원을 정부안보다 2배 가량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은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외교아카데미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이달 중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선발인원 60명의 대부분인 50~55명을 최종 임용하는 정부 안과 달리, 두 배 가량인 100명 이상을 선발해 그 중 철저한 역량과 인성 검증을 거친 절반만 외교관으로 임용하자는 취지다.

홍 의원은 특히 "정부가 주도해온 외교아카데미 법안이 경쟁의 결여란 문제 외에도 선발과정의 투명성과 공익적 국제경험자 우대의 측면에서도 미흡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우선 외교아카데미의 경쟁력과 관련, "선발인원의 대부분이 최종 임용자가 되는 외교부 안은 현행 외무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장기 교육을 시키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며 "경쟁력을 갖춘 외교관 양성은 물론, 유관기관 및 일반기업에서도 환영 받는 국제적 감각의 인재 육성을 위해서라도 선발인원의 확대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명성과 관련, "외교아카데미를 외교부 산하에 두되 독립성 보장을 법에 명시하고, 외교아카데미 총장도 정무직으로 지정해 독립적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외교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선발 및 운영 과정에 직접적 영향력을 행사해선 안될 것이다. 입학전형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외교부가 아닌 행정안전부가 위탁 받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익성과 관련, "KOICA(국제협력단)의 해외봉사단원이나 국제기구, 국제NGO 경력자에 대해 입학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조항도 마련할 것"이라며 "단순히 외국어만 잘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공익적 분야에서 국격 향상과 인류복지에 기여한 인재들이 공직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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