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에 따르면 외교통상부 본부에 근무 중인 고위직 외교관 자녀 20명 중 핵심요직인 북미국에 근무하는 인원은 모두 5명이었다.
또 현재 재외공관에 근무 중인 6명의 고위직 자녀 대부분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선호공관에 집중 배치됐다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이들 6명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 자원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주미대사관과 주중국대사관, 주일본대사관, 주유엔대표부, 주이태리대사관 등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위직 자녀가 선호보직을 독식하는 것은 일반 외교관 사기까지 저하시키는 일"이라며 "좋은 배경이 없으면 외교관이 되기 어렵고, 어렵게 외교관이 되어도 고위직 자제가 아니라 핵심부서에서 일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누가 몸을 던져 국익을 대변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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