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태 CJ대한통운 사장은 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항만, 택배, 국제물류 등에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량물 운송 장비 등 시설 및 인적 자산에도 투자를 확대해 회사를 기초가 튼튼한 자산형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통운은 국내 제조 기업들과 동반 진출하거나 이미 국내 기업들이 진출한 지역에 물류 거점을 확대해 매출 중 절반 이상을 국제물류 사업으로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창립 80주년에 대해서는 "대한통운의 지난 80년 역사는 국가 경제 발전과 궤를 같이한 한국 물류의 개척사이자 발전사"라며 "국내 정상을 지켜온 장수 기업 대한통운의 비결은 어려울수록 하나로 단합하는 결집력과 질서와 신뢰의 문화에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물류 산업에 대한 전망도 제시했다. 이 사장은 "현 시점에서 보면 앞으로 물류 산업을 지배할 트렌드로 글로벌화, 정보기술(IT)과의 융합, 녹색물류가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녹색물류 추진은 물류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원 기자 kimhye@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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