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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 회장 '제2 창업' 각오로 경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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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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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일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해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이날 금호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오전 7시께 사옥 본관 27층 집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박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던 당시에도 집무실을 찾았지만 경영 복귀 선언 후 공식 첫 출근은 1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 회장의 '컴백'을 두고 그룹 내부적으로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금호그룹 한 직원은 "오너의 복귀로 인해 구심점이 생기면서 임직원들 사이에 예전의 활기와 긴장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임원들은 '오너의 귀환'으로 긴장감이 더 커졌다며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는 모습이다.

박 회장은 워크아웃 중인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달 중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내년도 사업 계획은 물론 중장기 현안을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특히 내년은 금호그룹이 3년 내 워크아웃을 끝내기 위한 디딤돌이 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호그룹의 각 계열사는 이미 내년 사업 계획 수립을 마쳤거나 최종 점검 단계에 있다. 박 회장이 연말 즈음 경영에 복귀할 것이란 게 기정사실화했던 만큼 계열사별로 철저한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그룹 주력 계열사 관계자는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한 막바지 점검 중"이라며 "올해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지만 내년에는 더 나은 수익 창출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당초 예정된 12월 초순이나 중순보다 이른 시점에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전략 경영 보고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전 직원에게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가 담긴 이메일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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