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은 세계적으로 약 29억달러(약 3조270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린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이전 시대를 다루는 속편이다. 5억달러(약 5600억원)를 들여 두 편의 호빗이 제작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호빗을 뉴질랜드에서 찍음으로 해서 약 15억달러(약 1조6875억원)의 수익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반지의 제왕 성공으로 뉴질랜드 영화업계는 연간 23억달러(약 2조5875억원) 가치를 지닌 산업으로 탈바꿈했다.
우리 현실은 어떤가. 말로는 외자유치를 외치지만 현실은 딴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0 외국인 직접투자 규제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규제지수는 0.142다. 아이슬란드, 멕시코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높다. 2000년 153억달러에 달했던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지난해 115억달러로 25%가 줄었다. 올해도 9월까지 72억64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가 감소했다.
경제자유구역도 마찬가지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2003년부터 올 4월까지 외자유치 규모가 9억달러로 목표치의 12%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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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참겠다, 한국·일본으로 떠날래"…중국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