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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업계, 4Q 최악 실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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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전 세계 철강 수요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이미 3분기 적자를 기록한 상당수 철강업체들의 실적 역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철강생산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은 전 분기 대비 21% 줄어든 17억달러의 3분기 순익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8% 감소했다.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심리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게다가 각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셀로미탈의 3분기 공장 가동률은 71%로 전 분기 78% 보다 떨어졌다.
US스틸은 3분기 51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기록 했던 2500만달러 손실 보다 적자폭이 더욱 확대된 것이다. 또 AK스틸 역시 같은 기간 592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웨스트체스터 역시 영업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철강업체들의 실적 악화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본궤도에 접어들지 못하면서 자동차·건설 등 산업 수요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여파가 컸다.

문제는 철강업체의 4분기 전망이 더욱 어둡다는 점이다. 한국 포스코는 수출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올해 순익 전망을 7% 하향했으며, 미국 철강회사 뉴코는 미국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4분기 경영환경이 올 한해 중 가장 최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탈 CEO는 "남부 유럽의 경기 침체와 실업률 등은 현재 매우 좋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이로 인해 향후 미국 철강 수요가 2~3%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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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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