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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을 낳는 거위' 英 웨스트엔드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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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을 낳는 거위' 英 웨스트엔드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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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영국의 웨스트엔드는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극장산업지대의 양대 산맥이다. 런던 극장 중심지를 일컫는 웨스트엔드에는 40곳의 상업 대형 극장들이 있다. 영국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는 웨스트엔드를 파헤쳐보자.

◇웨스트엔드의 규모 및 경제효과=영국의 웨스트엔드 국장산업은 상업 공연과 비영리공연으로 구분된다. 현재 런던시내 웨스트엔드 구역에서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극장은 약 40곳이며 국립극장, 로얄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바비칸센터 등 공립극장이 6곳이 있다.
대부분의 웨스트엔드 극장들은 영국 대형 상업기관에 의해 운영되는데, 주로 앰버서더 씨어터 그룹(Ambassador Theatre Group), 뮤지컬의 대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의 리얼리 유스풀 그룹(Really Useful Group) 그리고 카메론 매킨토시(Cameron Mackintosh)의 델폰트 매킨토시 그룹(Delfont Mackintosh Group) 등이 있다.

런던 중심가에 대형 극장 제작자, 극장 소유자 그리고 매니저들을 대표하는 무역기관인 솔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총 극장 수는 51개(런던 웨스트엔드 지역뿐만 아니라 런던 전체 지역을 포함) 총 좌석 수는 1966만6766석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런던 극장산업이 5년 연속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986년 이래로 가장 많은 관객 수(1225만7922명)와 티켓판매 수익(5억476만5690파운드)으로 총 7517만7869파운드를 국가 부가가치세 자산에 공헌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 방문한 외국 여행자 10명 중 1명이 극장쇼를 관람했고 28억 파운드를 창출했다. 특히 런던 웨스트엔드가는 극장 관람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로 220만 명을 끌어들여 총 19억 파운드 수익을 얻었다.

◇웨스트엔드에서 '최대'에 속하는 공연=솔트협회에서 정의한 극장 공연의 장르는 크게 연극, 뮤지컬, 오페라, 댄스,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공연으로 6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그럼 장기 공연 웨스트엔드 쇼는 무엇일까. 바로 아가타 크리스티의 '마우스 트랩'의 장르는 연극우로 57년째 공연되고 있다. 952년 11월 앰버서더 씨어터에서 막을 열고 22년 동안 운영되다가 세인트 마틴 씨어터로 옮겨 공연회수 2만4000회를 돌파했다고 코트라는 말했다.

최대 장기 뮤지컬 공연은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한 '레미제라블'이다. '레미제라블'은 이달 25회 기념일을 맞이함으로써 현재 뮤지컬 최장기 리스트에 오르고 이미 막을 내린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캐츠'와 동일한 기록을 세웠다.

최고로 비싼 웨스트엔드 쇼는 '반지의 제왕'이 꼽혔다. 할리우드 영화 반지의 제왕을 뮤지컬 버전으로 제작된 '반지의 제왕'은 약 125만 파운드의 제작비용이 들어 '치티치티 뱅뱅'의 기록을 제쳤다.

가장 오래된 웨스트엔드 극장은 씨어터 로얄 드러리 레인이다. 1576년 연극 공연장 씨어터 로얄 드러리 레인이 최초로 세워졌으며 이 지역은 웨스트엔드 극장들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최대 규모 극장은 런던 콜리세움이 선택됐다. 콜리세움 극장은 영국 국립 오페라의 중심으로 2358의 최대 좌석을 보유하고 아폴로 빅토리아 극장이 2304개 좌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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