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은 11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황전비성의 장례위원장 명예위원장을 맡고 장례를 5일장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황씨의 시신은 10일 오후 8시 22분쯤 아산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를 찾은 탈북자 등 조문객들은 정신적인 아버지역할을 해온 황씨의 죽음앞에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빈소를 찾은 북한민주화위원회 김영수 부위원장은 "탈북자들의 삶에 힘을 주시던 분이 갑자기 가셔서 충격적"이라며 "팔다리가 다 떨어진 심정"이라며 비통해했다.
빈소에는 박희태 국회의장, 현인택통일부장관,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등이 보내온 조화 등이 가득했다.황씨의 수양딸로 알려진 김숙향 황장엽민주주의건설위원회 대표, 홍순경 탈북자동지회장,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소장 등은 빈소를 지켰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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